주요 스마트폰, PDA폰 비교

음 제가 휴대폰을 바꾸려고 하다보니 여러모로 조사를 해보게 됐습니다.
마음에 딱 맞는 기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보니 다른 분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을 써 봤습니다.

일단 제가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은 스마트폰(PDA폰과 엄밀히 구분하여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하든 이 두 제품군의 경계는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여기서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통칭하겠습니다.)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제가 구현하고자 하는 주요 기능은 바로 Wi-Fi 무선랜을 통한 요금걱정 없는 인터넷 사용 및, 이를 통한 메일 교환, 메신저 사용입니다.
그 외에 중요한 것으로는 스카이프(Skype)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여 다른 스카이프 이용자(특히 외국인)와 요금걱정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목표입니다.


근래 화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는 세가지 기종이 있습니다.
바로 블랙잭이라는 해외발매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삼성의 울트라 메시징(SKT:SCH-M620, KTF:SPH-M6200)과 LG의 LG-KC1, 블루버드소프트의 BM-500 입니다.
먼저, 저는 그저 저 자신의 상품 구매를 위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서, 위의 세 제품 중 어느 것도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제가 사용하려는 용도와 공식 스펙에 따라서만 평가를 내리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절대로 광고글이 아닙니다-_-;







-먼저 삼성의 울트라 메시징의 특징을 보겠습니다.


울트라 메시징은 작년 11월에 해외발매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스마트폰인 '블랙잭'을 국내에 시판한 제품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쿼티 배열의 키를 장착하여 편리하게 글을 입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Wi-Fi를 이용하여 AP가 있는 곳에서는 요금 걱정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다른 두 기종에 비해 훨씬 싸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 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제가 사용하려는 용도에 상당히 부합합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작년 11월 출시 모델에서 크게 개량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CPU나 램 등이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뒤처집니다.
물론, 울트라 메시징의 또다른 특징은 듀얼코어 CPU를 사용하여 멀티 태스킹에 유리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만, KC1같은 경우의 806Mhz CPU에 비하면 220Mhz의 CPU는 시대에 많이 뒤처진 느낌입니다.

터치스크린이 없어 오로지 키만 사용하여 입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특히 기존의 PDA 사용자분들을 흡수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BM-500이나 LG-KC1이 각각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여 편리한 입력방식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비록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배열이라고는 하나 쿼티 키만으로 이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두 제품보다 화면이 월등히 작은 것도 문제입니다. 크기가 다소 큰 스마트폰 끼리의 크기 비교는 거의 무의미하긴 합니다만, 쿼티 키를 채용한 만큼 줄어든 화면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MMS의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이전에 SKT의 울트라 메시징만 MMS의 이용이 불가능하고, KTF에서의 MMS(멀티메일, SKT의 컬러 메일에 대응됩니다.)은 이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SKT와 KTF 공히 MMS의 이용이 불가능하여 SMS만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SMS에 비하여는 사용 빈도가 낮은 MMS이겠지만, 쓸 수 있는데 안쓰는 것과 쓸 수 없어 못쓰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두 기종과는 달리 지상파 DMB를 지원하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만, 저는 휴대전화로 DMB를 시청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습니다.


-그럼 이제 LG의 LG-KC1의 특징을 보겠습니다.


KC1의 장점은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스펙입니다.
CPU와 램 모두 세 제품 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사양을 보이고 있고, 액정도 가장 큽니다.
터치 스크린도 채용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서 흠 잡을 데 없는 사양과 기능을 자랑합니다.
운영체제도, 다른 두 기종이 Windows Mobile 스마트폰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에디션을 사용함으로서 다양한 상황에서 더 많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KC1의 단점으로는

Wi-Fi 무선랜 지원이 안됩니다.
이는 제 구매용도를 완전히 비껴나가는 치명적 결점입니다. 발매 전의 사양 소개에서 '옵션'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결국 발매시에는 빠진 모양입니다. 와이브로를 이용해 인터넷이 가능합니다만, 비용의 문제가 발생하고, 연결 가능 지역 역시 수도권 일대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보건대, 외부 장비를 이용하여 추후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역시 구매욕구를 떨어뜨리는 데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단점은 아닙니다만, 기존의 천지인 입력 방식을 이용해온 저로서는 LG의 입력방식은 적응하기가 어렵더군요.(이건 직접 사용해 본 결과입니다, 간단한 모음, 자음에 획추가를 하는 방식이 경우에 따라서는 더 빠른 입력을 보인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저는 역시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이는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필기입력 방식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도 보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루버드 소프트의 BM-50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으로는, 울트라 메시징과 마찬가지로
Wi-Fi를 사용하여, 개방된 AP가 있는 곳에서 요금 걱정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무리없는 CPU와 램(램은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어지간한 구색은 다 갖추고 있는 사양이 기존 PDA 이용자의 요구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USB 호스트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키보드, USB 메모리 등의 외부 USB 장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세 제품 중 유일하게 2세대 이동통신(2G)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직 3G망이 완전하게 구축되지 않아 부가서비스를 제외한 휴대전화 본질의 통화 품질이나 안정성 등에 있어서는 2G가 월등히 낫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통신시장이 꾸준히 개척되는 가운데, 이런 신제품에 2G만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제품에 3세대 이동통신에서 이용하는 USIM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되어 있긴 합니다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수출용 제품에서 SIM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USIM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기종이 나올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한글 입력 방법이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이는 제가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이용자분들의 말을 따르면, LG나 삼성의 입력방법에 비해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USB 호스트를 이용한 키보드 이용 등을 통해 개선 가능하겠지만, 불편하게 키보드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넌센스고, 개선의 여지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A/S에 불안요소가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물론, 블루버드소프트가 지금까지 충실한 기능의 PDA를 발매함으로서 구매자에게 많은 신뢰를 쌓아온 것은 분명합니다만,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에 비해서는 A/S의 안정성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또한, A/S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대기업만큼의 충분한 A/S망이 구축되지 못하여, 수도권 외의 지방의 이용자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이 지금까지 제가 세 제품을 비교하면서 느낀 점이었습니다-_-;
이용자분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저는 휴대폰 교체를 조금 더 미뤄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각각의 제품들의 장단점들은 분명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은 아직 없습니다.
서로의 장점들을 벤치마킹하여 충실히 반영한 새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by 토우야 | 2007/08/11 12:33 | 잡다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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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08/11 12:54
블랙잭이 벌써 오래된모델취급받는군요^^
Commented by 토우야 at 2007/08/11 15:41
사바욘의_단_울휀스//
좋은 물건이지만 역시 우리나라에는 좀 늦게 나온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MMS만 됐어도 샀을텐데 말이죠... 유감입니다~
Commented by 김지호 at 2007/08/13 14:52
근데 컬러메일이 안된다는것은... 사진전송도 안된다는 소리인가요???
Commented by 토우야 at 2007/08/13 15:24
김지호//
네, 그런 것 같습니다. SKT 블랙잭 기준으로 한다면 상대방이 사진+문자로 이루어진 컬러메일을 전송하면 문자만 수신이 된다고 합니다. KTF 블랙잭은 로밍 버그를 이유로 발매가 연기되고 있는데, 늦게 나온대도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Commented by 아야 at 2007/11/14 01:55
블랙잭의 가장 큰 단점은 쓰신대로 터치스크린의 부재인데, 그것이 단순히 입력의 불편함이 아니라
대부분의 PDA용 프로그램들은 터치스크린을 기본으로 제작되어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PDA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재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블랙잭 전용의 수정한 프로그램들이 꽤나 많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커버할 수 없을만큼 사용못하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3G이면서 무선랜(WIFI)이 탑재된 제품은 없는것으로 아는데요. 블랙잭인 예외.
3G면 고속하향데이터통신인데 그걸 탑재하면서 무선랜까지 탑제할 기기는 있을리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KC1에서는 무선랜의 미탑재를 단점으로 집고, 500에서는 3G의 미탑재를 단점으로 집는것은 상당힌 넌센스적인 면이 있어보입니다.
무선랜이든 HSDPA든 와이브로든 차이는 있습니다만 모두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이니까요.
KC1에서 와이브로를 쓸 수 있지만 비용의 발생을 문제로 삼으셨는데 3G(HSDPA)보다 와이브로가 더 쌉니다-ㅁ-; 정액가격대를 알아보시면 쉽게 아실겁니다;

BM-500의 경우 3G통신망인 HSDPA는 재대로 사용하려면 월 5만원 이상은 불가피해지는 와이브로 보다도 비싼 요금제로 그걸 피하고 일부러 무선랜이 탑재된 제품을 고르는 사용자도 굉장히 많습니다.
즉 3G 미탑재는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환영할 부분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또한 네이트등의 PDA사용자라면 비선호하는 쪽에 속하는 통신사의 서비스를 삭제한것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S나 키패드의 불편함이나 소프트웨어적인 완성도 같은 문제점이 있지만
무선랜과 usb호스트와 DMB를 전부 탑재한 제품은 BM-500이 최초입니다 (전체를 따져로 2개뿐)
그리고 bm-500도 mms 안됩니다;

KC1의 경우 무선랜이 빠진건 와이브로가 들어갔으므로 당연한거 같습니다.
오히려 단점이라면 무선랜의 비탑재보다는 네이게이션키와 키패드가 누르기 힘들다와
현재 나온 PDA중에서 가장 높은 CPU와 램을 가진 최고 스펙의 기기인데도 의외로 프로그램들의 구동이 느리다는데 있겠지요.

지나가다가 제품들의 장단점이 들쭉날쭉인거같아서 남기고갑니다;
Commented by 토우야 at 2007/11/20 23:05
아야//
일단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3G이면서 무선랜을 탑재한 기기가 '거의' 없는 것은 현재로서는 전적으로 통신사의 수익구조에 따라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HSDPA 혹은 와이브로와 무선랜을 모두 장착한 기기를 원하고, 기기 제작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며, 실제 외국에서는 수도 없이 많은 모델들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런 모델들의 발매가 지극히 적다고는 하나, 단순히 똑같이 '인터넷'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이유로 한쪽이 빠지는 게 당연하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설명하신 글에서는 3G=HSDPA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군요.
와이브로와의 요금비교같은 얘기는 여기서 나온 것 같습니다만...
물론 3G가 높은 주파수대역을 사용하여 많은 데이터전송이 가능함으로써 2G에서 가능했던 것보다 빠른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3G의 장점을 HSDPA를 통한 인터넷 사용만으로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높은 주파수대역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좋은 음질로 통화가 가능한 것도 중요한 장점입니다.
물론 현재는 설비의 미흡으로 접속률에 있어서는 2G를 크게 밑돌고 있지만, 주파수 특성 자체로는 분명 3G의 음질이 낫습니다.
또한 엄밀히 말해 와이브로가 정액제는 아닙니다.
현재 와이브로는 '공식'적으로 현 시점에서 프로모션 기간이기 때문에 정액제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때는 소비자의 압박에 밀려 정액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만, 와이브로 역시 프로모션 기간을 제외하고는 기본 패킷에 대한 기본요금+종량제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는 것은 잘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Commented by 토우야 at 2007/12/05 15:47
아 참, 그러고보면 이 글을 처음 작성했을 때의 시점이 KC1과 BM-500이 출시되기 약간 전이었습니다.
세세한 부분의 차이점이나 호환성문제같은 부분은 정보가 반영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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